학교운영위원에게 투표권을 주는 교육위원 선거는 생각할수록 화가난다.
강원도 지역의 교육을 이끌어 갈 교육위원을 뽑는 것인데 일반 학부형들은 그저 남의집 일처럼 구경만 해야 한다. 우리아이들 교육인데 말이다.


학교운영위원이 아니면 교육을 이끌어 갈 사람을 뽑는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이상한 논리가 교육위원 선거가 열리는 내내 나를 화나게 만든다. 학교운영위원을 하려면 일정 정도의 돈은 있어야 한다고 들었다. 학교에 행사가 있으면 돈도 내야 하고 일년에 한번씩은 운영비 명목으로 돈을 내야 하고 뭐 이래저래 돈 없이는 할 수 없는 자리라는 것이다.


또 조금 내로라 하는 직업이어야 그 무리에 낄 수 있는 현실인데 투표권을 학교운영위원으로 한정하는 것은 있는 사람들끼리 놀겠다는 처사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얘기할수록 자꾸만 화가 난다.
<학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