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되어서 책을 읽거나, 틈을 내어 학교의 뒷산을 산책하는 일들이 한가롭고 여유가 있어 좋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는 일, 그러한 일들이 진정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러면서 내린 결론이 있다. 책읽기와 산책하기등은 그 자체가 목적이요 목표가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책에 보석과 같이 좋은 내용이 많이 있다고 하자. 그리고 내가 그 내용들을 습득하였다고 하자. 그래 지식을 취하였다는 것이 최종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겠나? 책과 산책은 하나의 형식일 뿐이다.
책과 산책은 우리가 사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단지 책의 내용이 무엇일까 살피는 일은 진정한 독서방식은 아니다. 그 책의 내용으로 내가 무엇을 사고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불법적으로 또는 허가를 받지 않고, 자신의 용도로 남의 생각이나 물건을 사용한다”(어려운 말로 이런 뜻으로, 횡령하다 또는 전유하다라는 말을 사용한다)는 뜻으로 Appropriate가 있다
: He was accused of appropriating bailout funds.
(그는 긴급구호 기금을 횡령하여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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