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찬 범 (극단 치악무대 대표)

인동, ‘문화의 거리’ 최고의 여건 갖춰

남녀노소 참여하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



‘꿈은 이루어진다’ 란 글귀가 새삼스럽지 않은 우리들의 역동적인 변화에 가슴벅참을 느낀다. 월드컵이란 작은 축구공 하나는 온 국민의 가슴을 달구었고 그 뜨거운 함성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기도 하였다.


새로운 문화의 시작은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우리들의 갈망과 목소리가 아닌가 싶다.

변화란 시작을 하는 행동의 동선이 그려질 때 말보다 앞선 꿈이 현실로 다가서는가 보다.

우리는 이제 원주 문화활동의 토대가 되기도 하였던 인동에 문화의 거리를 만들고 원주의 배꼽 역할을 하였다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일국의 왕비가 탄생하신 바로 그곳에 문화활동의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


많은 선배들과 어른들이 활동 하였던 인동이라는 지역은 원주 시내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면적 58,716㎡, 212 필지의 그다지 넓은 지역은 아니다.


원주에는 어른이 없다고 하신 어느분의 말처럼 우리는 새삼 뒤돌아 본다.

수많은 지인들의 활동 무대가 되기도 하였던 인동…. 이제는 고인이 되신 원주문화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하신 어른들이 새삼 떠오름은 지역 문화발전에 목마른 우리들의 젊음이 아닌가 싶다.

전국 제1도시 원주, 행복한도시 원주, 교통중심도시 원주, 이보다 앞서 선행할 구호는 교육문화의 도시 원주가 아닌가 싶다.


무관심하다, 열정적이지 못하다, 말만 많다, 하려고 하지 않는다. 너무 잘난 사람이 많다, 우리들의 젊음은 이러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이런 말속에 원주가 있다. 그 원주에 우리들의 젊음이 있다. 교육문화도시 원주란 새로운 정신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적 가치에 목마른 젊음의 가치관 확립에 절실히 요구되는 우리들의 과제인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하려고 하는 젊음이 많아 질 때 원주의 변화는 역동적이 되어가고 수많은 어른들의 뒤를 잇는 새로운 질서가 설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정신적 활동 무대가 되었던 인동이란 지역에 환경을 만들고 인재를 모아 원주시민의 모토로 가꾸어 가려 한다.


이제 우리는 목마른 새로운 변화의 문화를 원하고 있다. 빨간색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하였고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었다. 원주! 이제 신선한 급류를 타고 많은 선배들의 경험과 젊음이 만날 때 만들어가는 문화는 원주에 새로운 변화를 의미할 것이다.


인동 지역 주변에는 4곳의 공연 시설이 있다.

객석 150석 규모의 인동예술극장, 공연장·전시실·회의실을 갖춘 가톨릭센터, 8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KBS원주방송국, 공연장·전시실·회의실을 갖춘 원주문화원등 강원 최고의 문화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문화 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 청소년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대학 문화와 연계한 서울의 인사동과 대학로를 복합한 문화 거리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다.

분산되어진 듯한 문화시설의 체계화로 문화 지도를 만들고 환경을 개선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간다며 빠른 변화의 시작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고인이 되신 정주영 회장의 말처럼 “자넨 해 보았나” 행동의 실천이 시작될 때 우리는 변화될 것이다.

‘꿈은 꼭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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