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여름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한국의 월드컵 출전사상 처음으로 우리의 태극전사들이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꺾고 조별리그 1위로 사상 첫 16강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곧이어 8강, 4강의 신화는 잠자는 우리의 영혼에 불을 지르고, 가슴으로 불꽃이 피어나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없이 ‘대~한민국!’ ‘오~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오천만이 하나되어 한 목소리를 낸 것이 언제일까? 오천만이 하나되어 부둥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 것이 언제일까? 이렇게 월드컵은 우리 국민에게 뜨거운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고 하나되게 하였다.


사회의 부정부패로 싫증나고 지친 국민들에게 월드컵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얼마전 대 이탈리아전을 마치고 거리로 나온 대학생이 TV인터뷰에서 “나는 우리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요”라고 하는 말에, 이역 만리 L.A에 한 교포가 “대한의 사람으로 이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라는 말에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그 무엇으로 하나되게 하는가!

우리의 태극전사!

당신들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우리들은 태극전사 여러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강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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