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개척 성공적 평가


18개 농가 참여 4억7천여만원 판매


농협 원주시 지부가 연합 마케팅을 통해 치악산복숭아를 판매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원주시지부(지부장:조창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된 올해 연합 마케팅사업에는 18농가에서 참여했으며 196톤을 판매했으며 4억7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34농가에서 참여해 3억1천6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둔 셈. 이는 서울의 양재물류센터와 창동종합유통 등에 납품이 이루어지는 등 대형유통업체로 판로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로는 올해 참여한 농가들에서 납품한 치악산복숭아의 품질이 우수해 수도권 바이어들의 눈에 들었다는 것.


농협원주시지부 조영선 과장은 “올해를 계기로 수도권 바이어들이 치악산복숭아의 품질을 믿기 시작한 만큼 신뢰를 허물지 않는다면 안정된 판로를 확보함은 물론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보부족으로 연합 마케팅에 참여한 농가가 적었고 대금 정산이 지연되는 바람에 농가들로부터 불만을 산 것 등은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4일에는 농협원주시지부 주관으로 연합 마케팅 평가회가 판부농협에서 개최됐다.


평가회에서는 연합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복숭아 품종을 단일화 하고 물량을 늘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거론됐다. 관내에서 생산되는 복숭아 40여종에 관해 홍보에 어려움이 많고 물량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표적인 품종을 선정해 육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기영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