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농특산물 대표 브랜드 개발 완료


‘원주 쌀 토토미’ 내달 첫 선


치악산배 등 7개 품종 개발


원주 농업 새로운 전기 마련


원주 농특산물의 대표 브랜드가 개발됐으며 ‘원주 쌀 토토미’가 내달 첫 선을 보이는 등 원주 농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원주시는 치악산배, 치악산복숭아, 조엄밤고구마, 쌀, 옥수수, 장미, 백합 등 원주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7개 품종의 대표 브랜드 개발에 착수해 지난 2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주의 농특산물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동일 품종과 비교하여 맛이나 신선도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 전국 으뜸농산물 전시회에서 치악산배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문막쌀이 전국 쌀 품평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농민들의 노력과 더불어 원주가 청정지역이며 일교차가 커 과실의 당도가 높은데다 재해가 없는 기상 여건 등이 결부돼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농협별로 자체 개발한 여러 브랜드가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아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표 브랜드 개발이 추진된 것.


대표 브랜드는 풍성하고 신선한 느낌을 전달하며 청정함과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적 요소를 담고 있다. 원주시는 대표 브랜드가 하루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고 농가에서 이 브랜드를 사용해 포장재를 제작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또 24일 관내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연내에 원주 쌀 공동브랜드인 ‘원주 쌀 토토미’를 출시하기로 했다. 첫 출시인 만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선별된 추청쌀만 출하하며 도정은 문막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하기로 합의했다. 또 식미 테스트기 등을 구입해 품질관리 및 고품질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원주 쌀 토토미 포장재의 제작비 중 50%를 지원한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