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원주시민인 함지선입니다.
저는 몇가지의 서류가 필요하여 관공서를 찾았습니다.
오래전부터 겪어오던 일이라 뭐 그다지 새롭게 놀라운 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불쾌한 감정은 누그러지지 않더군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공무원이 불친절한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것입니다.
툭툭 던지는 듯한 말투, 귀찮다는 듯한 표정…. 과다한 업무로 피곤해서 그렇다고 이해하고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미간을 찌푸리는 인상과 관공서 업무를 잘 모르는 시민을 무시하는듯한 말투는 정말 참아낼 수가 없습니다.
자상한 설명을 붙여가며 업무를 하라고는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을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찾아온 시민에게 말한마디 건네기 전에 미소 한번 짓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불친절하고 잘못된 공무원을 찾아 처벌을 하고 지적하는 것보다 친절한 공무원을 찾아 상을 주고 배지를 달아주는 방법들을 사용하여 보다 친절한 공무원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한국처럼 공무원이 되기가 어렵고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도 드물다고 들었습니다.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시민들의 공무원에 대한 이미지도 공무원 스스로가 만들어 낸것 아닐까요?
하루이틀의 노력으로 개선될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만, 미소를 짓는 일이 몇년의 노력으로만들어 지는것이 아니기에 기대하겠습니다.
<함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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