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촛불시위, 교육청 항의 방문 여론몰이



원주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중앙동 국민은행 앞 중앙신협 3층 세무법인 서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평준화 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추진위는 현판식에 이어 시내 주요도로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평준화를 위한 서명운동과 평준화 찬·반 스티커 붙이기 행사를 가졌다. 이에 앞서 추진위는 지난 17일 운영위원회에서 대성중·고등학교 이재만 총동문회장은 상임대표로 추대하고 진광·대성·상지여고·북원여고 동문회장을 비롯해 각 참여단체 대표들로 공동대표단을 구성했다. 사무국장은 대성중·고 총동문회 이경섭 사무국장이 맡게 됐다. 추진위는 각 고등학교 동문회가 주축이 되고 시민단체가 기획, 홍보등을 맡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 각 동문회 주최로 평준화를 위한 일일호프를 연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원주관내 중학생을 상대로 평준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설문결과를 가지고 4월 8일 교육청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내달 11일에는 인기가수를 초청해 로아노크 광장에서 공연을 갖고 이후 촛불시위를 할 예정이며, 28일 도교육청을 방문해 원주지역 고교평준화 여론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전일적으로 조직체계가 갖춰진 만큼 운동자체가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올 상반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