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찾아 뵐께요”
지난 16일 지정면 안창리에서 작은 마을 잔치가 열렸다. 대한환경산업을 운영하는 엄동섭 대표가 1억원을 쾌척해 지은 행복의 집 입주자들이 고마움의 표시로 점심식사 초대를 한 것.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겨울난방비를 걱정하며 어렵게 생활하던 이수형(78)·안인옥(73) 부부와 현순옥씨는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준 이들에게 만두국과 감자떡을 대접했다.
이 자리에는 엄대표와 이기만 지정면장등 마을 관계자 10여명이 함께했다.
안인옥씨는 “특별히 맛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고마운 마음을 전할 방법이 없어 점심을 대접하게 됐다”면서 “방도 따뜻하고 깨끗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엄동섭 대표는 “자주 찾아가 보면서 노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면서 “너무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은 것 같아 부끄럽다”고 했다.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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