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들의 집 방문 노인들에게 즐거운 시간 제공



택시업체인 대동운수(주) 노사가 뜻깊은 송년모임을 치러 눈길을 끌었다.
대동운수(대표이사:심명호) 임직원들은 올해 송년모임을 대신해 지난 17일 미인가 사회복지 시설인 소초면 ‘신선들의 집’을 방문했다. 예년 같으면 식당에서 노사가 술잔을 나누는 것으로 송년모임을 치렀겠지만 올해는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신선들의 집을 방문하게 된 것.


회식비로 세탁기와 음식을 장만했고 오후 내내 노인들의 벗이 돼 주었다. 특히 장기자랑 시간에 임직원들의 숨어있던 끼가 유감없이 발휘돼 노인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동운수 노사는 이날 노인들에게 급한 일이 생기면 언제어디서든지 달려와 무료수송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노인들은 “대동운수가 올해 이곳을 찾아준 첫 방문객일 정도로 많이 쓸쓸했었는데 모처럼 회포를 푸는 자리가 됐다”며 무척 기뻐했다.
김원배 노동 조합장은 “베푸는 입장이 되고보니 오히려 우리들이 큰 선물을 받은 것처럼 가슴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를 자주 개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