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보수 공사 5월 입주


세무서가 단계동 신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봉산동사무소 이전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12월중으로 구 세무서 건물과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3월부터 보수공사와 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해 5월중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구)세무서는 79년 세워진 건물로 지하1층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163㎡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14억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무소는 본건물외에 (구)세무서 건물을 모두 철거할 계획으로 철거공사에 2천만원, 방수와 창호공사에 5천만원, 화장실 보수에 2천만원등 보수공사에 총 2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 공사예산 3억원은 내년 추경예산에 반영해 보수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동사무소가 당초 보수공사비로 책정한 2억원의 예산중 반영된 예산은 절반인 1억원으로 내년 3월부터 예정된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보수공사에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이 내년 추경에 반영된다 하더라도 5월에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민관계자는 “보수공사비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3월에 보수공사 이후 추경예산이 확보될 때까지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며 “예산확보가 조속히 이루어져 행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추가소요 비용이나 인테리어 비용은 추경예산에 얼마든지 반영될 수 있다”며 “시기상으로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