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바른선거시민모임에서는 원주시의정참여단을 구성하여 지난해 5월 15일 개회된 제50회 임시회의 방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정기및 임시회를 방청해 왔다.



대부분 지각 … 질의 관계없는 고성 ‘눈살’



제5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59회 임시회까지 방청하는 동안 본회의를 비롯한 분과 위원회도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회의가 시작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회의에 늦게 참석하는 의원이 다수 있었음은 시간의 중요성을 너무 도외시하는 느낌을 받았다.


일부 분과위원회의 경우 시정질의과정에서 의원으로써 품의에 걸맞지 않게 관계공무원에 대하여 질의내용과는 관계없이 고성으로 윽박지르는 태도는 보기에도 민방스러웠다.
또한 전체 회의시간중 반이상을 이석하는 장면을 목격할 때 그동안 회의에서 이루어지는 주요사항에 대하여 과연 시민을 위하여 어떻게 결정하고 처리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시정질문이나 예산등 심의과정에서의 일부 시의원은 충분한 자료근거에 의하여 조목조목 심도있게 질의할때는 우리의 대표자로 손색이 없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답변에 임하는 집행기관의 담당 국·과장 역시 근거자료에 의하여 진지하고 설득력있게 답변할때는 믿음직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일부 담당과장은 질의에 대하여 요지가 무엇인지조차 파악치 못하고 답변자료 준비없이 동문서답하는등 할수없이 상급자인 담당 국·소장이 대신 답변을 하는 보기 민망할 정도로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


내무위원회에서의 200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중 생화환경사업소 소관 심의과정에서의 에피소드 한가지는 문막하수종말처리장 설비건에 대한 질의를 마치고 생활환경사업소 소관질의를 종결하려는 순간 내무위원회 소속의원 11명중 유독 ㅈ의원만이 계수상 불합리점이 있음을 지적하였으며 이를 간과했다면 계수상 맞지 않는 상태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될 뻔한 웃지못할 상황이 벌이지기도 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여타 의원님의 세심한 검토가 부족하였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계속 기회 있을때마다 의회방청을 통하여 발전적인 의회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 상 원 부회장

<원주시바른선거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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