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공사 부실 재공사 불가피


올해 완료예정이었던 상지대 입구 대학로 정비사업이 컬러아스콘 포장공사가 잘못돼 재공사가 불가피해졌다.
이 사업은 당초 올해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컬러 아스콘 포장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내년 4월경 전 구간에 걸쳐 보강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컬러아스콘 포장작업은 배합과 온도, 다짐이 제대로 이루어져야하는데 공사할 당시 온도가 급강하해 포장구간 일부분이 뜨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내년 봄 적정 기온이 유지되면 재포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재시공에 들어가는 비용은 시공사측에서 부담할 것”이라며 “시 예산이 이중투자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지대 대학로 정비사업은 지난 4월말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총 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상지대 정문에서 우산동 풍물시장까지 약 500m의 구간을 컬러아스콘으로 포장하는 한편, 인도의 턱을 없애고 차도와 인도 사이에 벤치를 겸한 스테인레스 경계석을 설치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과정에서 관급자재인 컬러아스콘이 제대로 조달되지 않아 사업추진이 계속적으로 미뤄졌었다. 시 관계자는 “컬러아스콘이 보편화되지 않다보니 조달청을 통한 구입마저 힘든 상황이었다”며 “컬러아스콘에 의한 시공도 처음이다보니 공사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현재 상태에서 차선도색을 실시하고 임시 교통표지판을 설치해 차량통행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과 아울러 주·정차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행불편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