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초교앞 ‘웃기는 자장면’

포장판매 가능 배달은 안해


관내 중국집 자장면 값이 3천원으로 상승한 가운데 한그릇에 1천500원을 받는
중국집이 개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단계동 평원초등학교 앞에서 지난 15일 문을 연 ‘웃기는 자장면’ 집이 화제의
주인공. 이 집은 자장면 한 그릇 값이 1천500원인 것을 비롯해 짬뽕이 2천원,
쟁반자장이 3천원등 다른 중국집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값이 싸다.


이처럼 가격이 다른 중국집에 비해 싼 이유는 남다른 경영전략이 있기 때문.
이 집은 다른 중국집과는 달리 포장판매는 하지만 배달은 하지 않는다. 싸게
파는 대신 배달에 들어가는 인건비등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주방장도 별도로
고용하지 않았다. ‘웃기는 자장면’이 전국체인점이어서 춘장을 비롯한 각종
재료도 맛을 낸 상태에서 받아 주방장이 따로 맛을 낼 필요가 없다. 반죽을 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모든 과정에서 인건비를 줄인 것이다.


‘웃기는 자장면’ 대표를 맡고 있는 지경숙씨(40)는 “인건비도 줄이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은 전략이라 생각한다”며
“음식재료도 다른 체인점과 함께 대량으로 구입하다보니 그만큼 싸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웃기는 자장면’은 강원지사로 앞으로 원주지역을 비롯해 춘천과
강릉에 체인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대표는 “조만간 원주에 몇개의 체인점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