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창립총회 성공적 개최 … 내년 상반기 사업승인 추진


개운1차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됐다. 지난 82년에 건립된 개운1차아파트는 20
00년 안전진단 결과 D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이 시급했었다.
관리사무소에서도 재건축을 감안해 2년전부터 특별수선충당금을 적립하지 않았었다.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결성돼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이지만 입주민들과의
갈등등으로 추진이 원만치 못했다.
그러다 아파트 자치회가 재건축에 가세하며 본격 괘도에 올랐고 지난 2일 창립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화로 재건축에 본격 불이 붙었다. 명륜동 향교에서 열린 총회에
전체 세대주 436명중 직접 참석과 서면동의서를 제출하는 식으로 과반수가 넘는
257명이 참석, 예정대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 주민들은 원천수 자치회장(66)을 재건축조합장으로 선출하고 조합 규약등을
검토했다.
창립총회의 성공적 개최로 재건축에 불은 붙은 셈이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 내년 7월 전에 사업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


내년 7월 1일부로 도시계획법 변경에 따라 아파트 용적률이 300%에서 200%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만일 내년 7월전 사업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32평형대
기준으로 270세대가 감소되어 아파트 주민들이 재산상 손실을 입게 된다고 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전했다. 원자치회장은 “개운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재건축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아파트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