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주 피해는 없을듯


중앙, 세교신협의 영업정지로 지역 경제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신용협동조합 경영평가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지난 4일 중앙, 세교신협을
퇴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따라 예금과 출자금의 인출, 임원의 직무 정지등 영업이 완전 정지됐으며
내년 5월 3일까지 6개월간 예금보험공사의 경영관리를 받게 된다.


세교신협은 조합원 6천202명으로 대출금 160억원 예적금 222억원이며 중앙신협은
조합원 8천696명으로 대출금 117억원, 예적금 217억원이다.
금감원은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인정될 경우 해당 신협의 경영관리를 종료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파산절차를 밟는다.


신협중앙회 원주출장소 관계자는 두 신협의 퇴출에 대해 전반적인 지역경기 침체로
인해 조합원들의 대출금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IMF한파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은 경기침체가 결국 제2금융권의 운영 부실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5천만원 미만 가입자여서 예금자들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협중앙회 원주출장소 관계자는 앞으로 중앙과 세교신협은 대출금 상환을 최대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협 이용자들이 대부분 소상공인데다 최근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자금
회전이 안되고 있어 상환이 어느정도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길용 과장은 “신협이 파산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