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도연합회장등 경력 화려


전 국제로타리 제3730지구 제7대 총재및 신용협동조합 도연합회장을 지낸 엄창륜씨가 지난 8일 오전11시 원주기독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33년 11월 함경남도 장진에서 태어난 엄총재는 원주농고, 강원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71년 제일산업 제지공장을 설립하고 효성판지공업(주) 대표이사를 역임한 엄총재는 73년 원주로타리클럽 11대 회장을 맡으면서 로타리인의 길을 걷기 시작, 87년 국제로타리 제3730지구 초대 사무총장, 93년 국제로타리 제3730지구 제7대 총재를 맡으며 사회사업과 봉사에 앞장서왔다.


엄총재는 특히 91년부터 지난 2월까지 원주신협 이사장을 지내면서 신협 강원도연합회장, 신협중앙회 이사등 지역 경제계에서도 활약이 대단했다.


사회활동 경력도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역 조정위원, 원주시체육회 이사, 원주치악장학회 이사, 원주시번영회 부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원주시지부장, 원주상공회의소 상임위원, 한국통신 70만 고객대표자회의 의장, 강원대 총동창회 부회장겸 원주시의회장, 평화통일 자문회의 의원등 화려하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으로 문교부장관상, 강원도교육감상, 내무부장관상, 국제로타리회장상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 2월 일선에서 물러난 엄총재는 4월 모교인 원주농고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 미망인 김묘순씨와 아들 상권씨(한라대 교수), 딸 선영, 선주, 선경, 소희씨(원주대 교수)가 있다.


장례는 지난 10일 국제로타리 제3730지구장으로 치러졌다.

<함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