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를 운영하는 김모씨(52)는 “몇군데 기계식 주차장에 주차를 해봤지만 주차면수 전면을 사용하는 곳은 없었다”며 “일산동 모 주차장은 주차면수가 12면인데 실제 사용하는 것은 1층 2개면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가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이번 점검에서 주차장을 임의로 철거하거나 고의로 작동을 중지시킨 행위, 안전도 인정표지 미부착 행위등에 대해 단속할 계획이며, 이와 같은 사항이 발견된 주차장에 대해서는 원상복귀 명령과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기계식 주차장을 운영하는 건물 관계자는 “기계식 주차장의 안전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것이 보편적인 생각”이라며 “주차면수는 작은데 관리요원을 배치해 운영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동하더라도 사람들이 귀찮아서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주차장 작동여부와 실제 사용여부는 단속만으로 구분하기 힘들다”며 불법주차와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계식 주차장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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