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크기로 생산 미니화 사업 추진 … 국비 5천만원 지원

원주 특산품인 황골엿이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사탕 크기로 포장하는 미니화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시는 5천만원의 국비지원을 받아 빠르면 올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기계를 주문, 제작할 방침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호박엿등은 엿이 되기 전 제품으로 완제품엿을 사탕처럼 포장해 판매하는 것은 없다고 원주시는 설명했다.
시도한 업체는 여럿 있었지만 엿을 자르는 과정에서 기계에 엿이 붙기 때문에 아직까지 성공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원주시는 여름에 녹는 단점을 보완하고 한입에 먹을 수 있는 미니엿을 개발, 수험생이나 전통방법으로 만든 엿을 맛보고 싶어하는 소비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 유명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매장 그리고 우체국 우편주문으로 황골엿이 판매되고 있어 판로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골엿(대표:김명자)은 국산 옥수수와 쌀을 무쇠솥에 오랫동안 끓이는 전통방법으로 만든 엿으로 연간 4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위장병 치료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