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7개 내년이면 100개 넘을듯

통장 많아 지역위원장 선정

내년쯤 조례개정 추진


단구동에서 통별 가구수를 늘려 전체 통 숫자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도내 최대동으로 꼽히고 있는 단구동은 현재 87개 통이 있으며 8개 지역 통장을 선출하지 못해 현재 79명의 통장이 활동하고 있다. 원주시 조례에 따르면 한 개 통은 250~300세대를 기준으로 나뉘어 진다.


가을로 예정돼 있는 청솔 7차아파트와 현진에버빌Ⅱ가 입주를 시작하면 7개 통이 늘어나고 내년쯤에는 100통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통이 많아지자 일부에서 통을 줄이는 방안이 제기됐고 동사무소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단구동은 통장이 많다보니 전체를 7개 지역으로 나눠서 회의 내용이나 전달사항등은 각 지역 위원장과 우선 협의하고 지역위원장이 통장들과 의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79명 통장들의 의견을 모두 모아 일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 따라서 몇개의 통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예전만큼 통장들 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통별 가구수를 늘려도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이다. 김진철 단구동통장협의회장도 이에 동의하며 “효율성등을 생각해 볼때 통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단구동사무소 관계자도 “내년쯤 통 통합을 검토해볼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조례를 개정해야 하므로 적어도 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