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측과 의견 접근 … 1년내 탑승률 67% 이하 손실보전 제시

대한항공 75% 이하 보전 요구

6월 14일까지 일시 운항 중단

운항중단 위기에 놓였던 원주-부산 노선이 존치되는 것은 물론 원주-제주간 항공 노선도 재개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상철 원주시장과 이창복 국회의원은 지난 1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항공과 원주-부산간 노선은 1일 1회로 줄이고 원주-제주 노선을 재취항 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한솔오크밸리에서 김종환 1군사령관, 민병채 양평군수, 한상철시장, 이창복의원이 심이택 대한항공 사장을 만나 원주공항 항공 노선을 존치해줄 것을 적극 설득해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리에서 심사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김사령관은 경상도 지역으로 휴가가는 군장병들의 편의를 위해 원주-부산 노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민군수도 제주 노선이 신설될 경우 양평에서도 적극 이용토록 하겠다고 나서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또 한시장은 원주-제주 노선이 재취항할 경우 1년이내에 탑승률이 67% 이하이면 발생되는 손실분을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에서 보전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대한항공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탑승률 75% 이하까지는 보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원주시는 양측에서 조금씩 양보한 70% 선에서 합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시장은 “대한항공 측에서 원주-제주 노선 재취항을 6월 이내에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면서 “원주-제주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5일이후 예약을 받지 않았던 원주-부산 노선은 다음달 14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