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관리사무소 자연해설 프로그램 인기

학생들 참가예약 줄이어??

해설가 양성 활성화 계획??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관리사무소(소장:최봉석)가 운영하고 있는 자연해설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천연기념물인 성황림 소개와 온대낙엽수림의 식생및 야생화 관찰, 나뭇잎 탁본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4~11월 사이 532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참가자들의 예약이 줄을 잇는 상황. ??


체험 현장학습으로 제격이라며 문의해오는 학교도 많지만 한팀이 20명 이하로 인원이 제한돼 있어 단체참여가 어려운 실정이다.
관리사무소 강동익씨는 “프로그램을 운영할만한 해설가가 부족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받기가 어렵다”면서 “이달초부터 시작한 자연해설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들이 배출되면 자연해설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연해설 프로그램에는 유치부 어린이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직접 다양한 체험을 하기 때문에 교육효과도 높다. ??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계곡체험의 경우 수중 곤충과 물고기를 뜰채로 채집한뒤 돋보기로 관찰하는데 살아있는 생명체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좋다.
버섯관찰도 인기 프로그램중 하나. 버섯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면 손톱보다도 작은 것이나 희귀한 품종을 찾아와 전문가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도 많다. ??


또 색연필과 종이를 준비해 나뭇잎 탁본하거나 청진기로 나무 뿌리쪽으로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듣는 놀이를 재미있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씨는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이 환경오염때문에 곤충이나 식물이 죽게된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면서 “자연속에서 자연을 배우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함미선 기자>  msha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