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호에 각종 비리의혹 제기

상지학원, 이미 사법부 거친

내용들 “보도 저의 의심스럽다”


월간조선이 시민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지대학(총장:강만길)을 법과 규정을 무시한 문제 있는 대학으로 지적한 기사를 게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월간조선 5월호는 ‘원주 상지대에선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문기 전 재단이사장이 물러난 이후의 학교 운영에 대한 고발성 기사를 게재했다.


주요내용은 인사규정을 무시한 운동권 출신 교직원 채용, 예산 집행의 각종 변칙사례, 구성원 다수가 반대하는 시민대학 추진은 김문기 전 이사장 복귀 저지를 위한 배경일 뿐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상지대 정상화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상정추)는 이번 보도로 그동안 감춰졌던 현 임시이사 체제의 부정한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교육부와 감사원 감사는 물론 검찰에서 부정비리를 소상히 밝혀 책임자의 처벌과 9년간 지속되고 있는 임시이사 체제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문기씨를 복귀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지학원은 이미 알려졌던 사실들을 종합한 것에 불과하므로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

학교 관계자는 “임시이사 체제가 시작된 후부터 계속 제기한 사항들로 법적으로 아무런 혐의가 없다는 것을 이미 판결 받은 내용”이라며 “월간조선의 보도가 상지대의 민주화 노력을 평가절하하고 있어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상지대학은 월간조선 보도에 대해 무시하는 방안과 법적대응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