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 동화리 신흥 주거단지 부상

6~7년전 인구 1천명 지금은 9천여명

산업단지등 조성 예정 인구 증가세 계속될 듯

문막읍 동화리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면서 신흥 주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동화리는 6~7년전만 해도 농촌가옥이 드문드문 있던 산골짜기였다.
만도사원아파트를 시작으로 성우, 금강고려화학등 문막공단내 업체 아파트가 지어졌고 최근 고층아파트인 현진과 부영아파트가 들어섰다.


특히 2000년 1천500세대인 부영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이 일대 상권도 급속도로 발달했다.
95년경 1천여명이던 동화리 인구는 18일 현재 8천651명(3천25세대)으로 늘었다.
2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문막읍 인구중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셈.
1개리 인구가 부론, 귀래, 판부면 인구를 합친 정도의 수준인 것이다. 이처럼 인구가 늘면서 동화지역은 행정리가 3개에서 13개리로 늘어났고 모두 98개반으로 세분화됐다.


지역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각종 문제들도 나타났다. 교실이 부족해 일부 문막초교 학생들은 현재 컨테이너에서 수업을 듣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동화초교가 2003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달 공사를 시작했다.
인구가 밀집돼 있는 점을 노려 아파트 입구 도로변에 노점상이 활기를 띠고 있어 주정차로 인한 차량소통의 어려움과 교통사고 우려도 높다.
원주시는 동화리에 30여만평 규모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물류단지등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앞으로도 인구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화번영회 황숙연회장은 “이처럼 지역이 발전하고 있는데 주거지역이 없다는건 말이 안된다”면서 주거나 상업지역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문막읍 관계자는 “주민들이 욕심을 낼 수 있지만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문막지역 인구증가율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시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함미선 기자>  msha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