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동 복숭아작목반 농협중앙회 ‘이달의 작목반’선정
소초면 수암4리 복숭아·배 재배농민 23명 구성
‘치악산 배’‘치악산 복숭아’ 공동브랜드 사용


원주원예농협 신양동 복숭아작목반(반장:김철종·사진)이 농협중앙회에서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작목반상 수상단체로 뽑혔다.
지난 82년 결성된 신양동 복숭아작목반은 수암4리 복숭아 재배농민과 배 재배농민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친환경농법을 사용해 왔으며 ‘치악산 배’, ‘치악산 복숭아’라는 브랜드로 공동출하를 하고 있다.


작목반원 전체의 복숭아 재배면적은 29㏊가량이며 배 재배면적은 27㏊이다.
수원 청과물도매시장으로 출하하며 일부는 원주농산물도매시장에 나가고 있다.
이달의 작목반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은 친환경농법을 사용해 온 것도 주효했지만 공동브랜드로 공동출하를 하고 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출하를 통해 좋은 가격을 받음은 물론 원주에서 생산되는 치악산복숭아와 치악산배의 명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다.
복숭아와 배를 판매하는 연간 수익이 10억원을 넘을 정도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작목반이기도 하다. 또 작년에 복숭아 음성선별기 3대를 구입했고 올해 6대를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어서 품질측면에서도 믿음직스런 상품을 출하하게 됐다.


다만 현재까지 공동출하에 그칠뿐 공동작업을 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작목반원들간 재배방법에 차이가 있어서인데 수년내에 공동작업도 시도할 계획이다. 공동작업을 할 경우 상품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김반장은 “반원들 모두가 상품을 속이지 않고 제대로 선별해 공동출하하며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며 “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달의 작목반으로 선정되며 신양동 복숭아작목반은 연리 5%의 유통저리자금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고 출하판매처 알선등의 혜택도 누리게 됐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