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시작 9개월간 163통 발급

읍면동사무소가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장애인과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증명서류를 배달해주는 제도를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주시 허가민원과는 지난해 4월부터 읍면동별로 장애인과 독거노인 721세대의 명단과 주소를 파악해 증명민원 가정배달제를 운영했다.


시청 4번창구와 읍면동 민원창구를 통해 접수를 받은 결과 8개월동안 163통(145건)의 증명민원이 가정배달제로 발급됐다. 특히 단계동이 가장 많은 65통으로 나타났으며 일산동 44통, 원인동 24통등이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힘겨운 경제생활로 민원창구를 찾을 시간이 없는 저소득세대에서 전화로 민원을 접수하면 인명부 확인후 제증명 서류가 곧바로 발급된다. 읍면동지역 담당 공무원은 팩스를 통해 받은 민원서류를 인근 지역으로 출장을 나가거나 퇴근할때 민원인 가정에 배달해준다.


생활보호대상자는 관내에서 신청한 제증명 수수료도 면제된다.
태장2동 심모씨(43·장애 3급)는 “호적등본을 떼려면 몸이 불편해서 큰맘 먹고 동사무소를 찾아가야 했는데 이제 직원들이 직접 갖다주니 너무 고맙다”고 했다.
시청 민원담당자는 “대상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일부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읍면동이 있다”면서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하는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41-2243(허가민원과)

<함미선 기자>  msha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