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도 경제가 관광과 건설산업을 중심으로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2002년 강원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강원경제는 국내경기 회복, 교통망의 획기적 개선, 주 5일 근무제 시행, 월드컵 특수등 지난 97년 이후 가장 호전된 경제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지역내총생산(GRDP)은 지난해에 비해 5.2%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관광수입 증대에 따른 파급효과로 고용증대와 함께 소비가 늘어나고 교통망 개선에 따른 기업체 유치 확대로 투자활성화가 기대된다.
원주권을 중심으로 한 기업유치등에 힘입어 지난해 감소세였던 설비 투자의 경우 올해는 증가세로 돌아서고 이같은 성장세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로 실업률도 2%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물가도 국내물가의 하향안정세와 교통망 개선에 따른 물류비용 감소등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2.8%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주변여건 성숙으로 지역경제의 획기적인 도약이 가능하지만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성장이 확실한 산업을 중심으로 권역별 발전전략을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