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농산물 안정성 위해 환경보존형 농업으로 전환해야”78%

시민의 모임, 유기농산물에 대한 설문조사

원주시민들은 농산물 대부분이 농약에 의해 오염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원주지부(지부장:김미선)는 원주시민 536명을 대상으로 유기농산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46.5%인 249명이 농산물의 농약오염을 걱정했으며 채소는 34.6%, 과일에 대해서는 13.3%가 농약에 오염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기농산물을 구입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2.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구입처를 몰라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아 홍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산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10명중 3명 정도에 불과했다.
유기농산물이란 3년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인데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28.1%였다.


또한 응답자의 78%가 환경문제 해결과 농산물의 안정성을 위해서라면 생산성이 낮고 생산비가 올라도 환경보전형 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사관계자에 따르면 원주시민 대부분은 안전한 농산물을 원하고 있으며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부장은 “유기농산물 생산자와 유통업자는 홍보를 강화하고 유통체계를 개선해 소비자들이 유기농산물 구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