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징계를 보고

(호저면 박철희)

먼저 심정적 고뇌와 번뇌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해당 공직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유와 과정은 어찌 됐던 뜻있는 시민들도 함께 우울했으며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공무원이 파업하는 시대에까지 이르렀는지 오랫동안 생각해야 했으며, 괴로워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

대체로 이번 파업 자체를 바라본 시민들의 견해는 배부른 소리 하지 말라는 것과 이유는 있되 시기가 아니었으며 지도부의 판단 부재가 더 많은 희생자를 냈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를 생각하고 그 가정에 닥칠 어려움을 이해한 시민사회 각 곳에서 징계 수위의 최소화를 호소, 탄원을 간청한 분들이 많았다고 알고 있다. 이번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겠다고 소청하는 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간절한 부탁의 말은 비록 정직은 됐더라도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제자리에 나와 근무해주길 바란다.

이 요구가 절대 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누구나 하는 말처럼 일반적으로 일 잘한다고 하는 공직자들이 많이 해당되었기에 시민들도 더 마음 아파한 부분이 강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진통을 하고 있지만 무한한 희망이 있다고 확신하며 멀지 않은 날 14만 공직자들이 추구하고 요구하는 일들도 이루어지리라 기대하면서 배전의 용기와 주민의 편의를 위해 자리를 지켜 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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