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선 교수 (상지대  회계정보학과)

도시발전에 따른 교통망 개선을 위한 제언

원주가 최근 눈부시게 변화되고 있다. 가시적인 것으로만 보더라도 많은 아파트 분양, 높아지는 상가건물, 늘어나는 교통량, 통계수치로 나타나는 인구증가, 이 모든 것이 정신없이 양적 팽창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가 커지면 그와 함께 시민의 혜택도 많이 기대 되어 지고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인프라구축도 하리라고 본다. 물론 모든 것을 감안하여 사전검토가 이루어지고, 미리 발전계획도 갖고 있겠지만 제대로 시기를 맞추질 못하는 것 같아 몇 가지만 제언 할까 한다.

도시팽창과 인구증가가 급속히 늘어나면 우선 의, 식, 주에 관련된 부분을 먼저 생각 안 할수가 없다. 그중에서 주에 해당하는 주거형태를 고려해야 하는데 땅이 좁은 것도 아닌데 너무 APT지향적으로 가는 것 같다.

생활의 편이성과 일시의 수요를 공급하는 측면에서는 필요한 방법 일수는 있지만 너무 획일적이고 삭막함 마저들고 자연 친화적이질 못해 도시의 멋스러움을 감안한 주거형태를 고려 해 봄직도 하지 않나 생각된다.
또 다른 하나는 APT같은 집단주거형태의 급속한 증가는 제일 필요로 하는 것이 전기, 수도, 가스, 도로 인데 그중에서 제일 우려되는 것이 상수도 확보와 도로망건설이라고 본다. 상수도 공급을 횡성댐에서 받는다고는 하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맞춰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교통망은 APT앞에만 도로를 확장하는 선에서 그치고 기존 도로망은 전혀 손대지 않고 있어 늘어나는 교통량이 대란으로 변할 수 있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교통 혼잡은 이미 와 있고 평소시간대에도 예외가 아닐 정도로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요인을 보면 교통의 흐름을 막는 신호등 과다이고, 신호변경시간대가 제멋대로이며, 일시적으로만 필요로 한 장소에 신호등이 가동되어 혼잡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가장 넓은 도로가 이제는 서원대로가 되었고, 그것은 단관, 구곡, 단계택지로 연결되는 메인도로가 되었는데도 교통의 흐름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으며 고속버스터미널, 추후 들어올 시외버스터미널, 외곽으로 연결되는 지역에 봉화산 지구까지 겹쳐 지금이라도 흐름을 고려한 대책이 없으면 이것은 조만간 교통대란 도로로 변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구곡택지의 의료원사거리는 현재 공사진행중인 체육시설과 연계한 지하상가 및 지하통로를 조성하여 신호등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치악체육관에서 단계택지로 연결되는 무실로 사거리를 고가 차도화 하여 교통정체를 없애주어 관설동 방면에서 들어오는 차량이 42번 문막도로와 우산동 방면으로 무정차 되는 흐름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곳곳으로 체증현상이 전달되어 또 다른 도로의 정체가 될것이다.

때문에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사업기간이 하루 이틀만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하상가 조성(구곡택지사거리)과 오버브리지2곳(롯데칠성사거리, 무실사거리방향에서 우산방향과 봉화지구방향으로 Y자 오버브리지)의 사업시행이 시급하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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