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회관 리모델링 회원 서비스 강화

단구새마을금고(안연구 이사장)

단구새마을금고(이사장:안연구)는 1969년 회원 15명, 7천원의 출자금으로 설립됐다. 설립당시 타 금고보다 적은 출자금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금고로 손꼽히고 있다.
원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데다 앞으로 상가와 아파트 등 발전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단구새마을금고는 90년대 초반까지 어려운 경영을 해 왔지만 단구동이 발전되기 시작한 1990년부터 급성장했다.
설립이후 16년(85년)동안 자산 1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후 7년(92년)만에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95년 200억원, 96년 300억원, 97년 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해 왔다. 이때까지 본점과 분소 4개를 운영하는 등 규모면에선 가장 큰 금고로 성장했으며 97년에는 새마을금고 연합회 신용평가 우수금고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IMF당시 부실채권이 점차 증가하면서 금고별 등급순위에서 가장 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하락했다. 상반기까지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단구새마을금고는 내부적인 구조조정과 부실채권을 줄이는데 임직원이 나서 지난 10월 등급순위에서 2등급으로 조정됐으며 부실채권은 작년상반기까지 100억원이었던 것이 현재 7억원으로 줄었다.

안연구 이사장은 “IMF까지 겉으로 보기엔 자산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내실있는 경영을 하지는 못했다”며 “어렵게 보낸 지난 몇 년동안 내실있는 금고로 성장하게 돼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말했다.
단구새마을금고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자체회관 리모델링을 이달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매장내에 건강관리실을 별도로 마련해 창구를 이용하는 회원 스스로 혈압, 비만도, 체지방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특히 e-business 사업으로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신용카드 업무, 공과금 수납 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복지사업으로 단구동 아파트별 경로당 유류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새마을 금고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환원사업을 활발히 펼쳐 회원에게 필요한 금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영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