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농협, 경운기 추돌사고 방지용 경광등 부착 지원

지난달 21일 새벽5시50분, 포진리에서 경운기가 뒤따르던 차량에 받치는 사고가 발생, 정미소를 다녀가던 농민 이모씨(72)는 크게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어둑어둑한 새벽녘인 데다 경운기 뒷면에 부착됐던 반사경이 오래되고 낡아 제기능을 못했기 때문에 차량이 미처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했다.


이처럼 경운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자 이성철 문막읍장과 이병문 문막파출소장이 예방책을 찾고자 고심하던중 문막농협(조합장:곽노창)에서 경운기에 경광등을 부착하는 사업을 지원해 주겠다고 나서 한시름 덜었다.
농기계수리센터에서는 지난 24일부터 경운기 1대당 2개씩 300여대에 경광등을 달아주고있다. 농민들은 1대당 1만1천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농협이 지원할 예정.


경광등은 기존 반사경과 다르게 자체에서 불빛이 반짝이기 때문에 식별이 잘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읍사무소 김경환 담당은 “지난달 있었던 경운기 사고로 농민들이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농협에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줘 기쁘게 생각한다”고 농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의:735-8270(문막농협)

<함미선 기자>  msha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