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술부문 원순만씨

원주고 교장인 원순만씨(61·사진)는 대학 재학시절 판부면을 비롯해 신림면, 소초면등에 농촌마을문고를 설치하고 농촌계몽 강연회를 실시했으며 관설동에서는 야학을 개설해 문맹퇴치운동을 벌였다.
65년엔 중앙동에서 불우 청소년을 모아 초중고 과정을 가르쳤고 청소년 선도위원 활동도 했으며 91년부터 96년까지 원주고 교감으로 재직 당시 한국교총 중앙대의원으로 활동하며 지방교육 발전에 애썼다.


또 원주고 부설 방송통신 고등학교장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생유치에 노력해 지난해 214명이었던 학생수를 현재 293명으로 늘리기도 했다.




사회봉사·치안부문 곽병은씨

부부의원 원장인 곽병은씨(49·사진)는 91년 흥업면 대안리에 갈거리사랑촌을 개원해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 부랑인등 20명의 공동체 보호시설을 만들었다.
지난 97년에는 이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십시일반이란 무료급식소를 열어 현재까지 연중무휴로 운영중이다.

98년에도 학성동에 노숙자들을 위한 원주노숙자쉼터를 조성, 식사와 잠자리 제공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십시일반과 갈거리사랑촌 이용자들을 위한 의료상담과 무료이발, 목욕서비스등을 하며 불우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원주교도소 불우수용자들 50명에게 매달 영치금 1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예술부문 김병헌씨

지난 2월 원주정보공고 교장에서 퇴임한 김병헌씨(64·사진)는 71년부터 7년간 원주중 재직시 학생 오케스트라를 창단했고 81년에는 원주지역 관악인을 모아 아파소나타 윈드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또 한국음악협회 원주지부장을 역임하며 협회 발전은 물론 청소년 음악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


전통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자 원주정보공고 재직당시 도내 유일의 취타대를 창단해 각종 행사에서 공연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전통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시민들에게는 수준높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97년부터 원주시립교향악단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농업부문 원홍기씨

원홍기씨(74·사진)는 평안북도 구성군 출신으로 6.25당시 월남, 원주에 정착한 이후 원성군농사개량구락부연합회장, 새마을금고 연합회장, 원주축산업협동조합장등을 지내며 지역사회의 영농기술 보급에 앞장섰다.
64년 11월11일에는 전국 최초로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으며 96년엔 대통령령으로 농어업인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99년 편찬된 ‘한국농정 50년사’에는 원씨 제안으로 농어업인의 날이 시작돼 원주가 발상지라고 밝히고 있다. 15년전 중풍으로 쓰러진 이후 현재까지 노환에도 불구하고 매년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농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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