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험이 있는 대학생중 성관계시 항상 콘돔을 사용하는 대학생은 4명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중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아 임신을 하거나 임신을 시켜본 경험이 있는 남녀대학생은 10명중 1∼2명이나 됐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강희선씨가 지난 3월부터 두달간 전국 27개대 남녀학생중 지난 1년간 성경험이 있는 624명(남학생 424명, 여학생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9일 발표한 박사학위논문 ‘한국 대학생의 콘돔사용 설명모형’에 따르면 전체의 25.8%인 161명만이 성관계시 항상 콘돔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성관계시 대부분 콘돔을 사용하지만 ‘가끔씩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있다’는 응답자는 31.4%(195명), ‘콘돔을 사용하는 경우가 절반가량된다’는 응답자는 20.7%(129명)이었다.

콘돔을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은 22.3%(139명)이었다.

‘첫 경험’시 콘돔을 사용했다는 응답은 여학생은 응답자 187명(무응답자 제외) 중 18.7%(35명), 남학생은 응답자 404명중 13.4%(54명)에 불과해 점점 빨라지는 ‘첫경험’ 연령에 비해 콘돔사용, 피임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녀 응답자 621명중 16.1%(100명)가 임신을 했거나 임신을 시켜본 경험이 있으며, 8.1%(51명)이 성병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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