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시도 성인 조사

노부모를 ‘시설’에 모시는 것에 대한 일반인의 찬성률이 남성 60.6%, 여성 78.2%로 나타났다.

한국여성개발원은 전국 15개 시.도의 성인 남녀 3천107명(일반인) 및 여성정책관련 전문가 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1세기 성주류화를 위한 국민여론 및 전문가 의견조사’의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노인부양에 관한 질문에서 남성의 39.4%, 여성의 21.8% 만이 ‘노부모를 자식이 모셔야 한다’고 답했다.

논란이 돼 온 호주제에 대해서는 일반인 남성의 19.1%, 여성의 29.6%가 폐지에찬성해 전문가 그룹(남성 46.2%, 여성 88.3%)과는 대조적이었다.


그러나 일반인들도 호주 승계에 대해서는 남성의 48.7%, 여성의 67.2%가 ‘아들.딸 관계없이 연장자순으로 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이혼 후 자녀의 입적에 대해 ‘엄마든 아빠든 아이를 맡아 키우는 사람의 호적에 올릴 수 있어야 한다’는 데 남성 65.9%, 여성 80.6%가 찬성했다.

‘부모 성(姓)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는 여성이 50.2%가 찬성한 반면 남성의 찬성률은 27.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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