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보호활동및 유해환경 정화 … 지역협의체 구성 필요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청소년유해환경 근절을 위해 원주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하 원주청감단)이 본격 가동한다.

원주청감단(단장:송정부)은 국무총리직속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김성이)산하기구로 청소년보호법 제5조, 제43조에 근거해 최근 지정됐다.

청감단은 청소년유해환경과 청소년보호법 위반사항에 대해 감시·고발과 청소년보호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원주청감단은 지난 2일 처음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운영위원과 실행위원 15명을 위촉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주요사업으로 청소년유해업소합동단속등 유해환경 정화사업을 시작으로 조사연구, 출판홍보와 교육, 조직강화를 위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엄격한 기준으로 청감단 회원을 선발해 감시증을 주고 감시와 고발, 선도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다.

이날 송정부단장은 “자율화, 개방화 추세에 따라 음란성, 폭력성을 띤 청소년 유해매체물이 유통되고 유해업소들이 난립해 청소년을 고용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단장은 “청소년 복지증진을 위해 원주청감단 활동은 적극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그동안 청소년유해환경 근절을 위한 단체와 활동이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해 유명무실했던 것과 달리 원주청감단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단체들이 청소년보호를 기치로 내걸면서 유해업소 주인등 관계자를 회원으로 영입하거나 연중행사로만 그침으로써 형식적 활동에 그쳤기 때문이다.


원주청감단은 이미 지난달부터 24시간 편의점내 음란성 성인잡지등 유해매체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판매금지요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감단은 이미 기존에 활동중인 우산초교감시단, 원주YMCA 청감단과도 연계해 지역연대협의체를 구성,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임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