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소장 굿네이버스 강원지부


초등생 납치 앵벌이 시킨 40대 체포, 실종아동 부모에 금품요구 20대 구속 등 최근 잇따라 터지는 아동, 부녀 실종·납치사건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은 불안을 넘어 이젠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일년에 전국적으로 해마다 5천여명의 미아가 생기고 이 가운데 2천여명은 보호시설에도 인계되지 못한다는 뉴스를 보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가 가족 외에 과연 존재하는가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도 아동의 실종과 납치가 빈번히 일어나자 위성과 핸드폰 기술을 결합해 아이들의 위치를 자동 추적하는 위성 위치추적장치를 손목시계로 변형하여 수많은 부모들이 비싼 사용료와 시계를 구입했다. 이젠 우리의 부모들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비싼 손목시계를 구입하거나 목걸이, 팔찌 심지어 최근에는 자신의 위치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위치추적장치 및 상황전송이 가능한 핸드폰이 개발된 것처럼 기계에 우리 아이의 안전을 맡겨야 하는 것인지 정말로 암담하고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경찰에서 어린이와 부녀자 납치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대책을 강조한 가운데 어린이 상대 범죄 피의자들이 경찰에 잇따라 검거되고 있다.


또한 경찰청 주관으로 법무부·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 장관이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내용은 ‘미아 등 불법양육자 자진신고기간’의 설정에 즈음해서 국민들에게 심각성을 알리고 미아관련 범죄신고 및 자수를 유도할 계획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아이를 잃으면 가정을 잃는것과 같다는 말과 같이 아동이 실종된 이후 가족들이 겪는 죄책감과 정신병리적인 우울증세, 아동을 찾기 위해 생업마저 포기해 버려야 하는 가족들의 생활은 그야말로 참담하다 못해 비참하기까지 한다.


우리아이들의 밝은 미래와 가족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한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국민 모두가 동참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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