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부녀회 휴경지 경작 통한 봉사 활발
농민이 바빠지는 5월. 손길이 바쁜 농민만큼이나 각 읍면동 새마을부녀회등 자생단체의 손놀림도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 9일 우산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휴경지에 고구마를 파종한데 이어 11일에는 태장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보람의 씨앗’을 뿌렸다.

또한 지난 3일에는 명륜1동 새마을부녀회가, 7일에는 문막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유휴 경작지에 고구마를 파종해 각 읍면동 새마을협의회를 중심으로 고구마를 통한 생산적 봉사활동이 붐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각 읍면동에서 유휴경작지를 활용한 봉사활동이 붐을 이룬 것은 99년경 휴경지가 늘어나면서. 소득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각 읍면동 새마을협의회등에서 휴경지를 경작하기 시작했다. 특히 고구마는 관리도 쉽고 판매하기도 편해 주요 작물로 선택했다.


99년부터 휴경지 경작을 하고 있는 우산동 새마을부녀회 하금례회장은 “휴경지 경작을 통해 판매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도시 주부들이 자연도 느끼면서 보람도 찾을 수 있어 일석이조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한 김영숙 태장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비록 액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땀으로 일군 소중한 것으로 관내 소년소녀가장등에 지원하고 있다”며 “고구마 수확이 끝나면 메밀을 파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호준 기자>  hjryu@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