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치악산산나물축제가 1천100여명 참여속에 지난 11일 열려 청정원주를 수도권등 타지에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정원주 알린 지역 축제”

수도권주부등 1천100여명 참여



올해 치악산산나물축제는 지난 11일 오전8시부터 신림면관내에서 시작돼 신림면 황둔1리 소야동 치악산관광농원(대표:이명빈)에서 본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축제에는 서울과 원주에서 1천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와 농촌의 한마당잔치로 이어졌다.


오전8시부터 본행사가 열린 11시까지 진행된 읍면동별 나물뜯기경진대회에서 태장2동이 34㎏로 1위를 차지했고 무실동과 단계동이 그 뒤를 이었다. 신림면내 리대항에서도 송계2리가 291㎏로 1위를 차지했고 금창리, 황둔1리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중식시간에는 오전내내 뜯어온 산나물로 비빔밥을 먹는 산나물뷔페가 제공됐고 행사내내 신림농협에서는 원주특산품을 판매해 도시주부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오후에는 보물찾기대회, 풍물및 에어로빅시연, 알아맞추기 OX게임등이 이어져 참여한 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줬다.


올해 산나물축제에 처음 참여했다는 강남구대치동 정모주부(47)는 “처음 참여했지만 너무도 맑고 깨끗한 환경과 먹거리에 반했다”면서 “옛생각에 향수에 젖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150명이 단체로 참여한 개포동 주부들은 평소에는 동내에 마련된 신림농협직판장을 통해 무공해 산지식품을 애용하고 있다면서 맛과 향에 만족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신림농협 김규동조합장(치악산산나물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청정치악산에서 산출되는 모든 제품은 신뢰해도 좋을 것”이라면서 도시민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한상철시장도 “4대 명산중 하나인 치악산을 찾는 것 자체만도 좋은 기(氣)를 흠뻑 받을 수 있을 방법”이라고 했고 이창복의원은 “산나물축제가 도농간을 이어주는 생명운동의 요체”라고 역설했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강남구개포동주부 150명이외에도 성남시와 관악구 주부들이 참여했다.

<임종석 기자>  jsl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