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폐비닐이 마을 야산 일대에 마구 버려지고 있다.
특히 자원재생공사의 수거차량이 불과 2대에 그치는등 행정기관의 신속한 처리가 늦어져 주민들의 불법투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원재생공사 폐비닐 수거 처리 늑장 … 불법투기 부추겨



더욱이 농번기로 접어든 지난 3월이후 산불예방기간이 실시되면서 폐비닐 소각행위가 전면 중단돼 수거량이 더욱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정면 안창1리 원주-문막 T/L공사현장 뒤 야산은 지난해 부터 버려진 폐비닐로 인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또한 부론 신림 귀래면 일대 노상은 10여일째 폐비닐이 버젓이 방치돼 주변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지정면 김모씨(55)는 “소각은 무조건 하지말라고 해놓고 수거도 제대로 하지 않다보니 궁여지책으로 내다버리게 된다”며 “차라리 버릴만한 적당한 장소를 지정해 주는 것이 농민이나 행정기관을 위해서 편할 것”이라고 했다.


자원재생공사 관계자는 “인력과 장비부족으로 수거가 지연되고 있다”며 “마을별로 일시에 수거할 수 있도록 농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창현 기자>  ch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