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저 인터체인지(IC) 개통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호저IC~원주간 진입도로는 2005년경에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속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원주 ~춘천간 공사는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 호저IC가 개통된다.





중앙고속도로 호저IC 8월 개통


진입로 2005년 완공 예정

주민불편 극심할듯 서둘러야




원주~춘천간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운행시간이 지금보다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원주 ~대구 구간도 2시간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어서 호저IC는 중앙고속도로 북쪽 원주의 관문으로 상당한 교통량이 원주로 유입되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호저IC~원주간 진입도로 공사가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아 진입도로 완공시까지는 상당한 교통체증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군사령부 뒷편으로 이어지는 기존 원주~호저간 진입도로는 지금도 교통체증이 잦은 지역. 호저IC 진입도로 공사는 지난해말 국비지원을 약속받아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간 상태며 그간 공사비 부담을 놓고 지자체와 중앙정부간의 이해가 얽혀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원주시 관계자는 “호저IC 진입도로 공사는 오는 2005년께 완공될 예정”이라면서 “현재 실시설계중으로 올해중 착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호저주민들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겪게 될 불편함은 주민들이 될 것이라며 발빠른 진입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매일 원주시내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는 김모씨(35)는 “지금도 행락철이면 차량 정체가 극심한 지역”이라면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춘천이나 홍천은 물론 인근의 횡성지역으로 오가는 차량이 많아져 호저면 주민들은 물론 원주를 찾아온 관광객들도 불편함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