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자취를 감춘 개운동 축제를 부활시키고자 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지난 20일 개운동사무소에는 개발위원회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등 개운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생단체 임원 3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개운동 화합 한마당


내달 20일 로아노크광장서



제1회 개운동 화합 한마당 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것.

이날 자생단체 임원들은 한달후인 내달 20일 로아노크 광장에서 축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개운동 축제는 20여년전까지 개운동민 체육대회란 타이틀로 명맥을 유지했으나 주민들간 경쟁이 과열양상으로 치달아 오히려 주민들간 불화가 발생하자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매년 경로잔치가 그 자리를 매꿔왔으나 주민 전체가 참여하기에는 행사 취지나 규모에 무리가 많았다.


이에 이번에 추진하기로 한 한마음 축제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가 남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김정곤 개발위원장이 임명됐으며 15명의 운영위원을 위촉했다.

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행사를 화합 한마당축제란 명칭에서 반영하듯이 동민들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행사도 이에 부합하도록 한마음 걷기대회와 명랑운동회, 장기자랑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장수만세란 코너를 마련해 민요와 사물놀이등을 공연하기로 했으며 최장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찾아 시상하기로 했다.

이밖에 가장 많은 수의 가족이 참여한 가정을 선발해 시상하는등 볼거리와 아울러 푸짐한 선물도 준비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 김위원장은 “20여년만에 개운동민 전체가 어우러지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