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사)21세기정책연구소(소장:유광수)에서 개최한 원주역 이전에 관한 토론회가 방청객의 질문이 밤11시까지 이어지는등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유광수 연구소장의 사회로 윤재호 한라대 교수의 ‘원주역 이전을 위한 상생전략’, 원창묵 시의회 의원의 ‘원주역 이전의 문제점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있었으며 연구소 회원 30여명의 질의가 4시간 동안 이어졌다.




21세기정책연구소, 원주역 이전 토론회 개최

개소 8주년 기념 행사 겸해

4시간 동안 열띤 토론 이어져




윤재호 교수는 현재 원주역 이용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동화와 만종사이의 광터 인근에서 분기하는 서원주역과 흥업지역에 Union Station 개념의 여객전용 남원주역을 설치하는 것을 원주역 이전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폐선부지를 동서간 주간선도로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원주시의회 원창묵 의원은 철도청과 국토연구원의 역사위치 선정에 관한 자세에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건설비및 비용부담, 재무분석등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분석·제시하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회원과 방청객들은 우선 정치 논리로서 원주역 이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해 당사자들의 자세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현실적인 해결방법을 찾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원주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원주의 장기적인 발전과 교통량 분산, 군부대 이전등을 고려해야한다는 의견과 원주 도심의 공동화 현상, 현실적 가능성 등을 고려한 고가화 방안도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하지만 원주역 이전 문제 만큼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측면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 지속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시민기자 제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