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래 법동마을에서 전통장 담그기 행사 열려 … 도시주부 40여명 참가

“전통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보니 신기하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도시여성들에게는 사라져 가는 전통 고추장 담그기 행사가 지난 6일 오전10시 농촌테마마을인 귀래면 운남4리 법동마을에서 도시주부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도시여성들에게 전통장 맛 전수의 기회와 도시와 농촌을 하나로 연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한 도시주부들은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보지 못하는 전통적인 고추장 담그기를 배우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드는등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찹쌀가루를 반죽해 엿기름물(엿질금물)에 반죽을 끓인후 큰 양푼에 잘 풀고 엿기름물을 넣으면서 메주가루, 고춧가루, 물엿, 소주, 소금등을 함께 넣고 잘 풀어주면서 전통 고추장을 만들었다.




이렇게 완성된 전통 고추장은 항아리에 담아 2개월간 숙성시킨후 찾아가게 된다.

고추장 담그기 행사에 참가한 명륜1동 윤세훈 주부는 “아파트에 살다보니 전통장을 직접 담가보지 못했다”라며 “다른 주부들과 함께 전통 고추장 담그는 방법을 처음 배워보니 너무 좋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h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