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린투어리즘 연수를 다녀와서

일본, 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


우리의 농촌현실은 UR ,DDA, 한·칠레 FTA 협상등으로 농산물시장개방이라는 현실 속에 농촌경제 기반이 위기로 몰리는 가운데 우리의 농촌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만 하는 기점에 와 있다.


이에따라 99년부터 시작된 새 농촌 건설운동에 적극 참여한 마을들이 앞장서서 앞으로 주5일 근무제시행과 도·농 교류를 통한 농촌관광 수요가 날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원주를 녹색농촌 관광명소를 만들고자 지난달 17일 마을 대표자, 소비자 단체장, 행정, 농협 관계자 22명이 우리의 농촌은 우리가 가꾼다는 의지를 갖고 원주 녹색농촌관광 추진협의회를 결성해 회원 중 해외 연수 희망자 15명이 선진 일본 그린투어리즘 추진 실태를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출발했다.


마스모토 유기농업 개발센터장으로 부터 아야정 도·농교류, 유기농업에 대해 약 40분간 설명이 있었는데 아야정은 인구 7천500명의 마을로서 일본제일의 원시림 약7천500ha를 보존 산림마을가꾸기, 지역문화 보존, 유기농업을 통해 연간 150만 명의 도시민이 방문하는 일본 제일의 녹색관광문화마을이다.
고문헌에 의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산성인 아야성을 복원하고 1983년 세계에서 제일 긴 250m 높이 142m 폭1.2m 출렁다리를 가설했다.


유기농업은 6천명의 도시민 회원를 확보 30% 할인 직거래를 하며 지역 오리농법 쌀, 유기농산물을 1주일에 3번은 학교급식을 하도록 의무화 하여 급식비가 비싸도 지역농산물 팔아주기를 어려서부터 배우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친환경농업 생산 수익 감소분에 대하여 자체기금을 조성 행정 50%, 농협 20%, 자부담30%로 보존해줘 생산자 의욕 고취는 물론 유기농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며 녹색관광 전담직원이 4명, 안내요원 40명을 양성 지원하며 홍보비도 3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었다.


다음날 우끼하 미치노예키에 도착해 직원으로부터 미치노예키역(국도변판매휴게소)운영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


행정에서 직영하며 500여 농가가 각종 농산물을 생산위탁 판매, 관광안내센터, 향토음식점 운영등 도·농 교류 거점 시설로서 연 100만명이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하며, 도시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반딧불이 축제, 계단식 논 꽃 탐방등 이벤트 행사를 연 5회 개최 도시민을 유치하고 있으며 지역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젊고, 리더십이 있는 여성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식 후 히간 계단식 논 가꾸기를 통한 그린투어리즘 운영에 대하여 현장에서 행정직원이 설명을 하는데 계단식 논이 7ha로 300개를 9농가가 재배하며 9월 중순 계단식 논에 자생하는 꽃(상사화)축제를 1주일간 실시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으며, 계단식 논을 도시민에게 100㎡당 4만원에 체험 논으로 분양 모내기, 김매기, 벼 베기를 체험하며 수확 후 쌀 30kg과 과일을 보내주며 계단식논 쌀값은 일반재배보다 2배 비싼 1kg에 5천원씩 판매되며 꽃 축제시 도로변 판매장에서 많은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다음 연수지인 오이타현 아지무사무소에 도착, 직원이 1997년 아지무그린투어리즘 연구회를 발족 행정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현재 17호가 농박을 실시하고 있으며 읍사무소 전담 직원 3명이 정보센터운영 홍보, 안내를 담당하며 농박 협정요금은 그린투어리즘 연구회에서 아침 1식 포함 1인당 4만원씩이며, 연중 농박 인원은 1호당 500~600명 정도이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요리 만들기, 휴식등이라고 한다.


사이까이쵸 그린투어리즘 추진 배경은 농업 수입으로는 한계다 농촌문화유적 보존에 투자 도·농 교류를 활성화 시켜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2001년 사이카이쵸 도시농촌 교류협의회을 발족 2002년 그린투어리즘 실천 원년으로 선포 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도시교류농가 18호, 농박 6호, 이사노라 교류센터 건립운영, 그린투어리즘 정보센터 운영등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농촌을 알자’란 초등학교 체험학습 프로그램운영을 통하여 부모·노인들까지 유치 체험과 함께 농산물 직거래를 실시한다고 하며 죽순돼지고기를 개발 도시민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이번 연수는 우리가 앞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변화되고 희망이 넘치는 원주 녹색농촌관광건설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원주시 농정과 문용주·홍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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