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와의 전쟁’을 실시하며

지난 95년부터 「쓰레기종량제」가 전국적으로 실시된 이후,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재활용품의 분리배출과 종량제봉투 사용이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부 시민들의 종량제봉투 미사용과 대형폐기물(폐가전제품·가구 등)로 인하여 주택가나 상가밀집지역등이 각종 쓰레기로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우리시에서는 부득이 6월 한달동안 주민홍보와 계도를 거쳐 쓰레기 발생량이 가장 많은 7~8월 2개월간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여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에서는 사회기초질서의 확립과 시민의식의 함양을 위해서 ①쓰레기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②생활주변에 쓰레기를 방치하는 행위 ③차량을 이용한 폐기물 투기 ④공터나 산간계곡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 ⑤대형폐기물을 무단 방치하거나 투기하는 행위 ⑥쓰레기를 함부로 소각하는 행위들을 집중 단속할 것이며, 불법 배출된 쓰레기는 끝까지 추적하고 과태료를 부과하여, 위반행위자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시에서는 쓰레기 불법배출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무단투기된 쓰레기에 대하여는 일정 기간동안 수거를 중지할 계획입니다. 인근 주민들께서 일부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 참여와 신고의식 고취를 통한 무단투기 근절을 위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오니 시민여러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매립시설이나 소각시설과 같은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거나 확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고, 혐오시설 설치에 따른 지역주민 갈등을 극복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많은 사회적 비용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폐기물처리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폐기물관리법을 강력하게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생활문화 개선을 통하여 다시 쓰고, 나눠 쓰고, 아껴 쓰는 습관을 길러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생활쓰레기 중에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은 최대한 분리배출해 주시고, 각 가정이나 음식점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현명한 식단을 선택해 주시기 바라며, 버려지는 쓰레기는 반드시 종량제봉투를 사용하거나 지정된 방법대로 정당하게 처리하여 선진 시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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