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린 폭설로 우산동 상가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지난달 24일 내린 눈이 상지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참가 인원의 발을 묶었기 때문.


상지대학교 총학생회측은 당초 계획은 속초로 이동, 오리엔테이션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때아닌 폭설로 계획을 변경해 600여명의 학생이 교내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이과정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과단위로 우산동 상가에 몰려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우산동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35)는 “폭설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행사를 치르는 바람에 모처럼 상가들도 바빠졌다”며 “입학식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바빠질 것 같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총학생회 관계자도 교내에서 행사를 치르면서 새내기들이 학교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