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고가 의약품 훔쳐

한밤중 약국 절도사건이 연이어 발생, 치안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범행시 현금과 함께 의약품을 함께 훔쳐 달아나 또다른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6일 오전1시께부터 5시께까지 단계동 ㅈ약국등 관내 약국 4~5곳에 도둑이 잇따라 침입, 현금10~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또한 절도범은 주로 창문등을 통해 침입한 후 조루증치료제등 고가 의약품도 함께 훔쳐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앞서 태장동 ㅎ약국 역시 같은달 19일 새벽 도둑이 들어 현금과 건강상품권을 도난 당하는등 약국을 상대로 한 전문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일부 약국의 경우 보안장치를 설치했음에도 범행을 예방하지 못하는등 약국 내부사정을 잘아는 자의 범행으로 보고 동일 전과자및 10대 불량배를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 경기도 일산과 의정부등지에서 제약사 직원을 사칭, 샘플을 제조해 주겠다며 조제실에 들어가 비아그라등 고가 전문의약품을 선별해 훔쳐가는 신종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대한 연관성도 함께 조사중이다.


박모약사는 “하룻밤 사이 주변 약국이 잇따라 도난 당해 뒤늦게나마 잠금 장치를 추가 구입, 설치했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했다.




<박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