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가족 참관제도 실시

원주교도소, 두달에 한번씩


성역으로 여겨지던 교도소 담장을 낮추는 제도가 마련돼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원주교도소(소장:이기복)는 이달부터 두달에 한번씩 재소자 가족에 한해 교도소 참관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수용자 가족 30여명은 교도소 정보화교육장과 건축시공실등을 돌아본데 이어 식당을 방문, 점심식사를 직접하며 수용자의 생활상을 2시간여에 걸쳐 체험하기도 했다.


이날 참관한 재소자 가족 정모씨(여·38)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교도소 내부를 살펴보게 돼 조금이나마 안심이 된다”며 “재소자의 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소장은 “상상으로만 접하기 쉬운 교도소 내부를 공개함으로 수형자 가족과의 상호신뢰를 쌓을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박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