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웃지키는 자율방범대 노고 찬사

우리(방범대원)들은 쉽게 말하기를 자율방범대는 순수한 봉사단체라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말에 부응할 수 있는 우리의 떳떳함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송구스럽지만 잘못 표현된 내용이 있더라도 용서를 구하면서 방범순찰활동과 사회봉사활동에 초석이 되리라 더욱 다짐하면서 다같이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모TV 프로그램에 학교 앞 또는 건널목에서 때를 가리지 않고 교통정리를 하는 자장면 배달원을 보면서 뭔가 모자라는 게 아닌가? 또, 바보스럽다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 나름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까지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을 테고 그러기까지 자신과의 싸움 또한 가히 짐작할 수 있었기에 아차 싶더군요.
꼭 실리에 득과 실을 따져서 득만을 추구하다보면 우리의 순수한 봉사는 허울 좋은 껍데기에 싸인 썩은 봉사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서두에 말한 순수한 봉사라 함은 언제든, 어느 곳이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내가 있을때, 남의 눈치 아랑곳하지 않고 남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을 때가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참된 봉사라고 정의를 내리고 싶습니다.
일과 후 지친 몸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녀, 우리 이웃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우범지역 요소에서 늦은 시간 고생하시는 자율 방범순찰 대원여러분의 노고에 찬사를 드리며, 자율방범대의 야간순찰활동이 사회봉사활동 중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때 우리야말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꼭 필요한 조직단체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율방범 대원 가족 여러분, 힘냅시다.

<박영우 봉산동 자율방범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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